2000년대 초반에 35%에서 40% 정도에 머물던 전라북도 청년 인구의 고용률은 2008년 이후 급속도로 감소하고 있으며 실업률 지표에서도 2008년 이후 전라북도 청년 계층의 실업률은 큰 변동폭 속에서 8%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청년 계층의 낮은 고용률이나 높은 실업률은 비단 전라북도만의 문제는 아니다. 청년들을 위한 고용시장은 그들의 직업과 관련된 경험 부족이나 적성이나 직업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인해서 외부 여건에 가장 민감하게 작용하는 곳으로써 이들 계층의 실업 문제는 지역을 떠나 국가 전체의 중요한 문제로 자리잡고 있다.
지속적으로 높은 청년 실업률은 청년들이 제 시기에 받아야 할 직업훈련을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 현재에서 미래로 이어지는 노동시장의 인적 자본 투입에 공백을 만들어 노동 시장의 인력 구성을 고령화시킴으로써 노동시장의 효율성을 저하시키고 경쟁력을 약화시킨다. 또한 학교를 졸업한 이후 일자리라는 벽에 부딪히게 되는 청년들의 상실감은 장기적인 사회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고자 본 보고서는 전라북도 지역에 초점을 맞추어 전라북도 청년 계층을 위한 고용 정책에 관한 연구를 진행한다. 기존의 연구들이 유독 청년 계층의 실업률이 다른 계층에 비해 높은 원인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다뤘다면 본 연구에서는 청년 계층의 높은 실업률과 관련된 원인 분석보다는 현재 전라북도 경제 및 산업 구조의 특성을 파악하고, 더불어 전라북도 청년 고용정책의 수혜자인 청년들의 직업에 관한 의식 구조를 조사한 이후에 가장 전라북도에 적합하면서도 현재 필요한 정책 방안들을 제안하고자 노력하였다. 또한 해외 청년 계층을 위한 정책 사례 및 중앙 정부와 타 지역의 고용 정책 사례들을 벤치마킹하고 이러한 정책들을 최근 전라북도가 실시한 정책 방안들과 함께 검토하였다.
이러한 기초 연구들을 바탕으로 전라북도 청년 계층을 위한 고용 정책을 취업 준비를 위한 정책 방안과 정보 지원을 위한 방안, 그리고 현재 시장에서 가장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중소기업의 구인구직 미스매치 해소 방안과 관련된 정책들을 먼저 제안하고 다음으로 실질적인 청년 계층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청년 창업과 함께 전라북도형 사회적 기업 육성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