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진국의 경우 지난 수십 년 동안 마을기업(community business)과 사회적기업(social enterprise)은 지역수준에서 경제적·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수행해왔다.

 
○ 국내의 경우도 2000년대에 들어오면서 마을이나 읍면 수준에서 지역민들이 공동으로 지역의 사회적·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하게 활동해왔다. 특히 외환위기 이후 고용 없는 성장의 구조화, 재정건전화의 기조 속에서 농촌지역은 마을단위 사업이 다양하게 수행되었다. 그러나 기존 마을단위 사업은 행정주도로 다양한 부처에서 다수의 사업이 수행됨에 따라 불요불급한 사업의 추진과 마을사업의 과잉공급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 이 같은 상황에 직면하여 행정안전부는 지역의 사회적·경제적 문제를 지역공동체가 주도하여 해결하고, 기존 마을사업이 가지는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지역공동체가 기업을 형성하여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립형 지역공동체 사업’을 2010년에 시범사업으로 도입하였다. 2010년에 하반기에 시범사업으로 도입된 ‘자립형 지역공동체 사업’은 2011년 6월까지 이루어졌으며, 2011년 사업명이 ‘마을기업’으로 변경되었다.

○ 행정안전부 마을기업사업의 특징은 행정은 재정적·행정적 지원에 초점을 맞춘 보조적 역할을 수행하고, 지역주민이 주도하여 내실 있는 사업경영을 통해 지역문제와 경제문제 해결을 유도하는 데 있다. 마을기업사업은 기존 중앙차원의 획일적인 보조사업 틀을 벗어나 새로운 패러다임을 즉, 지역실정을 가장 잘 아는 자치단체 중심으로 지역거버넌스를 통해 지역특성에 맞는 사업이 수행될 수 있도록 한다.

○ 전라북도는 2010년에 시범사업인 ‘자립형 지역공동체 사업’을 통해 14개 시군에서 1개소씩 총 14개 마을기업을 육성하였다. 2011년에는  ‘마을기업’사업을 본격적으로 도입하여 기존사업 10개소, 신규사업 20개소로 14개 시군에서 총 30개 마을기업을 선정·육성하였다.

○ 국가지원을 통해 육성되는 마을기업의 안정적인 자립을 지원하기 행정안전부는 마을기업에 대한 현장컨설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각 시도 마을기업사업 컨설팅 실시에 대한 지침과 재정적·행정적 지원 계획을 수립하였다.

○ 전라북도는 이 같은 중앙정부 계획에 발맞추고, 지역 내 거번넌스 구축과 마을기업사업의 모니터링과 평가, 안정적인 연구지원을 위해서 전라북도 출연연구기관인 전북발전연구원에 마을기업 컨설팅 및 연구를 의뢰하였다. 전북발전연구원은 지역 내 현장활동조직, 민간컨설팅조직과 연계하여 컨설팅을 수행하였다.

○ 민간컨설팅 조직들은 현장컨설팅팀을 구성하여 현장컨설팅을 직접 수행하였으며, 전북발전연구원은 체계적인 컨설팅 수행을 위한 연구를 지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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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별 마을기업 컨설팅 체계>

○ 현장컨설팅팀은 민간컨설팅조직이 중심이 되어 마을기업을 대상으로 현장컨설팅, 유형별 워크샵, 사례교육 등을 직접 수행하였다. 전북발전연구원은 다양한 컨설팅 툴을 개발하여 현장컨설팅팀을 지원하였다. 이와 함께 마을기업 현황 분석, 컨설팅 과정, 결과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향후 마을기업 육성과 컨설팅 방향을 제시하였다.

○ 현장컨설팅팀이 수행한 컨설팅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 자생적․지속가능한 마을기업 발전을 주도할 지역리더의 체계적 육성
- 지역주민의 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지역역량 강화
- 마을기업사업에 대한 종합컨설팅

○ 전북발전연구원은 지역의 지리적 특성과 문화에 기반을 두어 새로운 사업을 개척하고자하는 마을기업 사업체에 대한 컨설팅과 정책지원방안을 도출하기 위하여 아래의 연구목표를 설정하였다.
- 마을기업 등 지역공동체회사 지원과 관련된 국내외 주요 논쟁
- 마을기업 사업체 특성 및 요구도 분석
- 마을기업 등 지역공동체회사 성공요인
- 마을기업의 컨설팅 및 정책지원방안 제시

11HY08_2011 전라북도 마을기업컨설팅 연구결과 보고서_이민수.pdf

11HY08-부록_2011 전라북도 마을기업컨설팅 활동 보고서_이민수.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