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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브리핑
기본과제 한류 4.0, 전북의 전통문화자원과 연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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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명희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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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논의배경

Ⅱ. 한류(韓流)와 전라북도 전통문화자원의 연계방안
1. 한류의 생성과 확산
2. 한류관련 정책동향
3. 전라북도 전통문화자원과 한류의 연계방안

Ⅲ. 한류원형문화권 구축방안
1. 한류원형문화권의 개념
2. 한류원형문화권의 세부 추진사업

Ⅳ. 추진방향과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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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내용

대중문화를 중심으로 한 한류의 경제적·문화적 파급효과가 확대되면서 한류에 대한 학술적·정책적인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과거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 대중문화로 시작된 한류가 공간적으로는 미국, 유럽 등 전세계로 확대되고 있으며, 내용적으로는 드라마, 영화, 음악 등의 대중문화에서 한글·한식 등 한국문화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0년도 한류의 생산유발효과를 3조 9,600억원으로 이는 2천만원대 자동차 약 24만대의 수출효과와 동일한 효과가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한류의 파급력과 국가브랜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하면 이러한 흐름 속에서 어떻게, 무엇으로 한국의 전통문화의 가치를 제대로 전달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때이다.

 

전북발전연구원 문화관광팀 정명희 박사는 이슈브리핑(통권 제78호)을 통해 전라북도에서 “포스트 새만금”을 이끌어 갈 지역발전력은 전통과 문화를 중시하는 세계적 추세에 맞춰 유·무형의 전통문화자원과의 연계와 더불어 14개 시군의 지역개발사업을 포괄해 발전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한류(韓流)와 전라북도 전통문화자원과의 연계 필요성을 제안했다.

 

정 박사는 1960년대 태권도의 세계 전파를 한류 1기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드라마와 음악 등 대중문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아시아 확산되었던 시기를 한류 2기로, 2000년대 후반 이후 K-POP 중심의 ‘신한류(新韓流)’를 한류 3기로 구분하였다. 더불어 우리문화원형을 중심으로 한 한류 4.0을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가에 대해서는 민간과 더불어 국가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최근 정부는 전통문화자원의 창조적 발전전략을 통해 한국문화 전반에 한류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였다. 이번 계획은 우리문화 원류로써 대표성과 상징성을 가진 한식, 한목, 한옥, 한지, 한글, 한국학의 여섯 개 분야를 세계적인 분야로 브랜드화 하기 위한 ‘한(韓)스타일 육성 종합계획’을 발전시킨 계획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전통문화자원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국가정책 수립의 필요성이 증대되는 점을 전라북도가 적극적으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였다. 특히, 전라북도가 질적·양적으로 전통문화자원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고, 전통음식, 전통축제, 한복 등의 전통생활문화의 중심지이면서 천주교, 원불교, 동학, 민족종교 등의 정신문화의 중심지로서 위상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를 위해「한류원형문화권」설정을 통해 전라북도 전통문화자원개발의 방향을 설정하고 한류와의 적극적인 연계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전라북도에서 문화권 설정에 관한 논의는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으나, 문화적 다양성을 가지고 있는 전라북도에서 단일문화권을 설정하는데 성공하지 못하였다. 정 박사는 기존의 문화권 논의가 문화적 정체성 확립에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정책적 관점에서 문화권 설정은 지역개발전략이면서 관광개발전략의 성격을 가지기 때문에 관점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전라북도의 문화적 다양성과 특성을 포괄할 수 있는 「한류원형문화권」을 제안하였다.

 

전라북도의 「한류원형문화권」은 한국 ‘정신(情神)’을 표현할 수 있는 종교, 태권도와 한국인의  ‘신명(神明)’에서 비롯된 소리, 그리고 음식자원, 태권도 등 문화적 원형을 보존·계승·활용함으로써 문화적 창조역량을 증대시킬 수 있는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계획을 의미한다.

 

「한류원형문화권」을 추진하기 위한 추진전략으로 4가지를 주장하였다. 첫째, 국가적 차원에서 한류원형문화를 연구하고 프로모션하는 체계를 수립해야 한다. 한류원형문화대학원 및 한류원형문화사업단 설립을 통해 디지털 중심의 문화원 연구가 인재양성과 문화원형체험공간 조성 등으로 확장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더불어 국가차원 해외 한류를 프로모션하기 위해서 해외문화원의 역할강화 및 확대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둘째, 한류원형문화권의 국가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후속연구 및 사회적 공론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한류관련 정책과 연구동향을 종합·분석하고 심화연구를 통해 국가사업으로써 한류원형문화권 추진에 대한 논리구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셋째, 특히 전라북도에서는 전통문화중심지역으로써의 위상을 통해 전국의 전통문화예술인과 연대하여 국가사업화 방안을 모색하고, 2012년 대선을 기점으로 한류원형문화에 대한 정책과 사업을 구체화시켜 새정부의 문화발전전략으로의 반영을 위한 선도적 역할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넷째, 전라북도가 “한류원형추진단”과 같은 논의기구를 출범시켜 한류원형에 대한 국가적 논의기구의 구심적 역할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마지막으로 한류원형문화권 조성사업은 기존의 전통문화도시 사업을 전라북도 전역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특히, 각 지자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유사사업들을 세부적으로 검토하고 단계적으로 재편성함으로써 한류원형문화권의 사업이 심화될 수 있도록 연계성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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