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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브리핑
기본과제 전주천 홍수방재대책 재검토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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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구본부
  • 발행일
  • 연구책임
  • 연구진
  • 임승현, 김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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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기후변화에 따른 전주천 홍수방재대책 재검토
1-1. 기후변화에 따른 홍수위험성
1-2. 전주천 홍수방재대책 재검토 시급성

Ⅱ. 전라북도 자연재해 및 강수량 현황
2-1. 자연재해 피해현황 및 최근 경향
2-2. 전북지역 강수량 변동추이 분석

Ⅲ. 전주천의 홍수사례 및 하천수위 검토
3-1. 전주천 주변 도심홍수 사례
3-2. 전주천 홍수량 및 홍수위 검토

Ⅳ. 전주천 도심홍수 가능성 및 피해규모 예측
4-1. 전주천의 도심홍수 가능성 검토
4-2. 전주천 주변 도심홍수 피해예측

Ⅴ. 결론 및 제언
5-1. 결론
5-2. 전주천 도심홍수 방재를 위한 제언

<부록> 전주천 주요 지점별 횡단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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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내용

지난 8월 잇단 물폭탄 세례를 받고 전라북도에서 홍수 방어력이 가장 강력하다는 전주지역도 실제 물난리를 겪으면서 피해를 보았고, 앞으로도 이같은 위험성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전북발전연구원(원장 원도연) 지역개발팀 임승현 팀장은 이슈브리핑(제57호)를 통해 기후변화영향에 따른 전북지역의 강수량 증가 추이를 분석하고 전라북도의 최대 인구밀집 지역인 전주천 주변 도심지역의 침수가능성 및 피해예측을 통해 도심침수방지대책과 전주천 유역의 항구적인 홍수방재시설의 조기 건설의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국토해양부의 「기후변화 대응 미래 수자원 전략 보고서」에 의하면 향후 100년 동안 지점별 현재 100년 빈도 1일 최대강수량이 약 60년 빈도로 낮아져 홍수 위험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01년 이후 최근 10년간 전라북도의 피해액을 분석한 결과 총 피해액이 10,289억으로 10년간 전국 총 피해액 170,441억원 중 약 6.04%를 차지하고 있으며, 도단위 광역지자체 중에서 다섯 번째로 높게 집계되어 최근 들어 전국 대비 전북지역의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액 상당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 8월 9일 발생한 정읍지역의 강우량은 24시간강우량기준으로 420mm로 기록되었으며 이는 정읍관측소 500년 빈도 24시간확률강우량 318.7mm를 100mm이상 상회하는 강우량으로 빈도해석 범위를 초과하는 극치강우량이다. 과거 30년간 강우기록을 바탕으로 정읍지역과 전주지역의 24시간강우량의 극치값을 5위까지 비교했을 경우, 전주지역의 극치강우량이 대부분 정읍보다 많게 나타난 것으로 볼 때 전주지역도 500년 빈도를 훨씬 초과하는 강우사상의 발생가능성은 충분하다.

 

 

전주천 하천정비기본계획에 제시된 백제교 상류측에 위치한 건산천 합류전 지점을 기준으로 홍수량을 검토한 결과, 이 지점의 계획홍수량이 700mm3/s으로 이는 상관저수지 증고 계획을 반영된 것으로, 반영하지 않았을 경우 현재조절홍수량 871m3/s보다 171m3/s가 낮게 설정된 것이다.

 

또한 2005년 8월 2~3일 집중호우시 관측된 백제교 최고수위인 EL 26.48m와 계획홍수위 EL 27.15m와의 차는 0.67m에 불과하였으며 제방고와의 차는 2.50m였다. 만약, 이런 상황에서 전주천 유역에 2005년 8월 2~3일 발생한 호우보다 더 크고 2011년 8월 9일 정읍지역에서 발생한 500년 빈도를 상회하는 집중호우가 전주지역에 현실로 나타날 경우, 백제교의 계획홍수위인 27.15m를 상회하는 홍수위가 발생함으로써 전주천 제방을 월류하는 홍수범람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건산천 합류점부터 다가교 지점까지 6개 주요 지점의 횡단분석을 실시한 결과, 전구간에서 도심부의 지반고가 인근 전주천의 제방고에 비해 최저 2m에서 최고 4m까지 낮게 나타났으며, 지점별 계획홍수위에 비해 도심부의 최저지반고가 0.39m ~1.16m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를 근거로 해당 구간내 도심홍수 취약구역을 검토한 결과 전주천 인근 진북2동, 서신동, 어은골, 다가동 등 4개 구역이 내수침수에 의한 홍수취약지역으로 나타났으며 GIS 분석기법을 적용하여 구역별 침수가능깊이를 분석한 결과 최소 1.6m에서 최대 2.86m까지 침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로 인한 예상침수면적의 총합은 352,741㎡로 산정되었다.

 


 

최근 수립되고 있는 전주천 유역을 대상으로 한 치수관련 계획에서 기후변화에 대비한 전주천의 홍수량 저감 방안으로 상관저수지 증고 방안을 반영하여 홍수량 저감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나 상관저수지 증고 방안이 실현되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는 사업인 만큼 상관저수지가 증고 되기까지 전주 도심지역은 홍수에 노출되는 위험을 감수해야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전북도와 전주시는 전주천 주변 도심의 치수안전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구조적 대책과 비구조적 대책을 병행하는 홍수방재대책에 대해 전면적인 재검토를 서둘러야 하며, 이와 더불어서 항구적인 홍수방어를 위해서 제안된 상관저수지 증고 계획은 당장 직면하고 있는 극한 강우사상에 따른 홍수방어대책으로는 시기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서 계획이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전북도와 전주시의 적극적인 대처가 절실히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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