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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브리핑
기본과제 100세 시대 도래, 노인 삶의 질 준비 필요하다
  • 부서명
  • 여성정책연구소
  • 발행일
  • 연구책임
  • 조경욱
  • 연구진
  • 이동기 이중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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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한국사회, 2020년이면 100세 시대 도달
1. 한국의 평균 기대수명 및 노인인구 전망
2. 80세 시대와 100세 시대,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나?
3. 길어진 노년기, 여가생활 패러다임 변화로 준비해야


Ⅱ. 전라북도 노인여가 무엇이 문제인가?
1. 여가인식과 여가시간의 비효율성
2. 여가의 수급불균형과 ‘노인맞춤형’프로그램 부족
3. 경제적 빈곤 등, 개인의 여가활동 격차


Ⅲ.활기차고 준비된 장수사회를 위한과제:여가문화조성으로 대응하자
1. 100세 시대를 대비한 중․고령자의 여가정책 모델구축
2. 노인의 경제적부담 줄이기 위한 돈 덜 드는 여가문화 활성화
3. 실버전용 극장, 여가와 일자리 연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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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내용

'구구팔팔이삼사'란 유행어가 있다. 99세까지 팔팔하게 살고 2~3일 아프다가 죽자는 의미로 요즘 노인들 사이에 덕담처럼 오가는 말이다. 이 덕담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의학기술의 발전과 생활환경의 개선 등으로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고령화 사회는 이제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우리나라도 2020년 중반이후부터 ‘100세 시대’에 진입할 전망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100세 이상 인구는 9,770명으로, 2005년과 961명에서 불과 5년만에 10배 이상 증가하였다. 한편, 2011년 현재 국내 100세 이상 인구는 1,836명으로, 2005년과 비교해 무려 91.1%나 증가하였다.

 

한국의 고령인구 증가속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특히 시·군·구별  인구 10만 명당 100세 이상 인구는 전북 장수군이 36.0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전북 임실(29.6명), 전남 곡성(29.3명), 전남 강진(26.3명) 등으로 전북지역 고령노인 증가에 따른 정책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100세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순환형 노인 여가패러다임과 ‘돈 덜드는 여가’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80세 시대 여가패러다임은 교육, 경제활동, 여가가 직선형 패턴이었지만 100세 시대에는 교육, 경제활동, 여가가 반복되는 순환형으로의 전환이 요구되며, 은퇴 이후 소득감소 및 연금부족, 채무부담 가중 등으로 여가비용 지출을 꺼려하는 노인의 생애주기 특성을 고려하여 “돈 덜 드는 여가생활”을 통하여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전라북도 노인여가시설 수급불균형 해소와 여가 프로그램 다양화가 필요하다. 노인인구 천명당 노인복지여가시설은 전북은 16.57개소로 전남 다음으로 가장 많지만, 이 마저도 전북 14개 시·군별로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로당 이용율은 60.7%로 높지만 노인복지관, 노인교실 이용율은 10~13%수준으로 낮아, 시설에 대한 접근성부족과 노인욕구를 반영하는 프로그램 미흡하다.

 

또 전북  노인세대의 여행관광은 연평균 1.12회에 불과하고 공연관람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노인들의 취미오락 시간은 0.92시간, 능력개발은 0.26시간으로 전국평균보다 높지만 봉사활동은 0.17시간으로 전국평균보다 낮았다.

 

노인가구의 총소득 역시 연평균 1,194.46만원으로 전국평균 1,772.11만원보다 약 380만원 적어 여가에 대한 투자도 위축될 가능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여가욕구와 여가비용 등에 대한 고려가 필요한 노인들을 위해 돈 덜드는 여가문화 조성을 위해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노인들의 문화예술창작활동 지원을 통해 교육 후 자원봉사활동과 연계할 수 있도록 하고, 각종 콘서트의 최종 리허설 전 ‘드레스타임’을 이용하여 노인들이 무료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문화예술향유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또한 전북 지역의 관광명소에 대한 순환관광이나 노인들의 고향방문을 추진하는 이른바 ‘어르신 전북관광투어’를 계획할 필요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노인들은 여가활동 욕구가 강하나 여가비용 고민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문화예술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실버전용극장 설립이 필요하다. 실버전용극장은 각종 공연 예술, 연극, 판소리, 영화 등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노인이 많이 모이는 곳이 적합하며, 경비절감을 위해 폐극장을 재활용할 수 있다. 문화예술 관련 사회적 기업으로 운영함으로서 새로운 노인 일자리 창출과 노인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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