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발전연구원 각 팀의 연구자들은 2009년부터 연구과제, 세미나, 시군협의, 이슈브리핑 등 다양한 방식으로 몇 차례의 탐색전을 펼쳐왔다. 물론 이런 공공미술은 전북에서도 여러 차례 시도되어 왔다. 전주 한옥마을 옆에 위치한 동문사거리의 거리미술이나 진안의 마을만들기 등에서도 이런 시도들은 간헐적으로 이루어졌다. 실제로 전북도내에는 공공미술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수많은 거리와 공간이 있다.
▮ 2010년 한 해 동안 전북발전연구원 문화관광팀이 주관해온 전북관광포럼에서도 이 문제를 놓고 많은 고민을 해왔다. 특히 전북의 농촌지역들 가운데 많은 장소는 아름다운 풍광과 세월의 흔적, 그리고 그 흔적과 부대끼며 살아온 사람들의 냄새가 남아 있다. 전북발전연구원이 지난해 12월 20일에서 21일까지 이틀 간 이런 문제를 고민하면서 저술과 실천활동을 하는 국내의 전문가들을 초청해서 섬진강의 한 줄기를 찾아가 보았다.
▮ 이번 호 이슈브리핑에서는 일명 대한민국의 ‘선수’들이 섬진강 향가와 한옥마을을 직접 답사한 뒤 한 한옥 카페에서 나눈 대화를 최소한의 편집만 거쳐 이슈브리핑의 독자들께 날것 그대로 보여드리고자 한다. 전문가들의 좌담에 이어 섬진강 향가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공공미술을 통한 새로운 개발(혹은 보존)의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진
정명희 · 전북발전연구원 연구위원
문동환 · 전북발전연구원 연구원
양지인 · 전북발전연구원 연구원
좌담개요 · 좌담일 : 2010.12.21
· 장소 : 한옥마을 공간 '봄' 세미나실
· 사회 김정헌
· 참석자
김용택 (시인)
김인수 (환경조형연구소 그륀바우 대표)
김은정 (전북일보 선임기자)
김정헌 (화가, 전 한국문화예술위원장)
박 현 (스토리텔링 작가)
승효상 (건축가, 이로재 대표)
양길승 (녹색병원 대표)
이종기 (기업인)
이종민 (교수, 전북대학교)
이중재 (건축가, 내일의 도시 대표)
이혜경 (영화인, 여성영화제 대표)
임옥상 (화가)
· 정리·편집 : 전북발전연구원 문화관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