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배경과 목적
○ 산업혁명 이후 이른바 '개발과 발전'이라는 테제(These)에 기반한 산업문명 중심의 경제적·사회적 변화는 물질의 풍요로움을 가져 왔음
○ 현재와 같은 산업문명은 인류의 역사에서 그리 오래된 문명의 형태가 아니며, 과학과 기계기술의 발전 함께 폭발적으로 확산된 삶의 방식의 하나임
○ 그러나 현실에서는 환경파괴와 기후변화 등과 같은 물리적인 부작용은 물론 양극화와 사회적 배제 등과 같은 사회적인 문제를 야기하고 있음
○ 우리 사회는 산업문명이 가능하게 한 유례없는 물질적인 풍요로움에도 불구하고, 환경위기와 사회문제의 심화 등을 결과적으로 가져온 산업문명의 안티테제(Anti-these)로서 '생태문명'을 중심으로 한 문명사적 대전환에 주목하고 있음
○ 그동안 많은 문명사 연구자 등은 산업문명이 야기하는 다양한 문제를 제기하고 심각성에 경종을 울려왔는데, 현대 과학문명이 가져온 문제의 원인을 진단하고 그 대안으로 '생태문명'을 통합적인 우리 사회의 비전으로 할 것을 제시하고 있음
○ 주로 산업문명 이후의 문명형태를 '첨단기술문명을 고도화' 하는 방안과 '생태문명으로의 전환'으로 대별하여 살펴보고 있지만, 현실에서는 생태문명에 기초하여 기술문명을 활용한 문명사적 대전환을 위해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강조하고 있음에 주목해야 함
○ 우리사회는 사회운동의 영역에서 다양한 실험과 대안적 실천이 확산되고 있는데, 생명을 존중하고 더불어 함께 사는 삶의 방식으로 '지속가능한 삶의 양식과 생태문명의 실현'이 시대적 과제로 부각되고 있음
○ 그러나 지속가능한 삶의 양식과 생태문명의 실현은 기술문명이 강제해온 현실적인 제약(세계관의 문제)으로 인해, 지속적인 생활에서의 실천 활동으로 새로운 세계관을 만들어 가는 시대적 과업으로서의 지난한 과정이 수반되어야 함
○ 그동안 산업문명의 방식에 따른 '성장과 개발'에 뒤쳐진 이른바 '낙후지역'에서는 다양한 문제를 야기한 기술문명 방식의 성장전략을 벗어나 지역사회에 배태되어 있는 '생태문명의 지혜와 자원'을 재구조화하는 혁신적인 대응전략이 마련하고 대응해 나가야할 시점임
○ 이 연구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배경으로 문명사적인 대전환기에서 '지역을 중심으로 생태문명으로의 전환점'을 어떠한 방식으로 만들어 나갈 것인가에 관한 해법을 찾는데 목적이 있음
○ 전라북도는 민선 7기 도정의 중점방향으로 '도농융합상생'에 주목하여 전라북도에 내재해 있는 오랜 역사·문화·전통을 배경으로 '생태문명과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결합한 혁신공간 재생을 검토하고 있음
○ 이 연구는 이러한 연구 배경에 근거하여 '전북대도약 정책의제'로 다루고 있는 '혁신공간 재생'의 관점에서 도유지인 '이서 묘포장 부지'를 문명사의 대전환을 위한 대표적인 혁신공간 재생의 거점으로 개발하기 위한 기초구상을 마련하는데 목적이 있음
○ 구체적으로 도유지인 '이서 묘포장 부지(전주완주혁신도시 인접)'를 중심으로 생태문명화 혁신공간 거점으로 재생하고, '생태문명의 세계관과 사회체제'를 전라북도라는 물리적 공간과 사회적 영역’에서 현실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기초구상과 대응전략을 마련하고자 함
● 연구관리 코드 : 20JU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