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여가공간으로서 쇼핑공간의 성장
○ 쇼핑 뿐만 아니라 오락 등 여가활동을 한꺼번에 즐기려는 소비행태인 몰링(Malling)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쇼핑공간, 특히 대형 복합쇼핑몰이 새로운 여가공간으로 대두
○ 특히, 프리미엄 아울렛이 3천명 이상의 고용유발효과와 400만명 이상의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활성화와 청년실업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정체기에 있는 지역관광의 새로운 성장모델로 대두
○ 신세계 첼시는 이미 ‘07년에 여주에 25,000㎡의 규모의 프리미엄 아울렛을 개장하여 연간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였고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음
○ 롯데그룹은 다양한 테마와 이벤트를 통해 쇼핑과 여가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신개념의 쇼핑몰 ‘이시아폴리스점’을 대구에 개장하고 “One-Day Life Style"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에 있음
○ 이러한 변화는 쇼핑공간이 쇼핑의 본원적 기능 외에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부차적 기능을 결합하여 공간소비의 장으로의 전환을 시도한다는 측면에서 장소소비를 전제로 하는 관광활동과 공통점을 가지고 있음
▮ 쇼핑관광의 성장 가능성
○ 쇼핑관광시장은 세계적으로 상당히 성숙되어 있으며, 홍콩, 미국, 일본 등 세계 각국이 쇼핑관광활성화를 위해 명품아울렛이나 대형쇼핑몰 유치에 주력하고 있음
- 홍콩, 싱가포르의 경우 전체 관광수입의 절반이상이 쇼핑 관련 수입임
○ 국민여행실태조사에 의하면 내국인의 해외여행 목적에서도 쇼핑활동은 ‘07년 24.3%, ’08년 23.7%를 차지해 중요변수로 대두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아울렛 쇼핑을 테마로 한 해외 관광상품도 개발되어 판매되고 있음
○ ‘10년 외래관광객 실태조사결과에 의하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래관광객이 방문 선택 시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요소는 “쇼핑(59.8%)”인 것으로 조사됨
- ‘08년 44.4% → ’09년 56.5%→ ‘10년 59.8%로 지속적 증가 추세
외래관광객이 한국방문 선택시 중요 고려요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2010). 2009 외래관광객실태조사)
○ 특히, 방한 중국관광객들이 한국을 찾는 이유를 보면 연령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쇼핑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 소비문화와 여가문화를 결합한 형태의 쇼핑관광은 관광객 견인력이 크고 지역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새로운 관광트랜드로 대두될 것으로 예상됨
○ 정책적으로 쇼핑관광에 주목해야하는 이유는 여행비용 중 교통비나 숙박비, 음식비 등이 비교적 고정비용인데 반해 쇼핑비용은 유동가능성이 크고 지역경제에 미치는 범위확대와 높은 부가가치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는데 있음
○ 또한 관광산업의 양적성장 뿐 아니라 질적으로 업그레이드 된 이미지 창출을 위해관광소비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는 산업적 전환으로 쇼핑관광에 대한 정책적 관심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됨
2011-이슈-14_쇼핑관광의 성장과 전라북도 대응방안_정명희_37.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