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북경에서 열린 제 4차 세계 여성회의에서 성 주류화를 여성 정책의 새로운 전략적 패러다임으로 채택하였습니다. 성 주류화는 정치·경제·사회 영역의 모든 정책과 프로그램의 디자인, 실행, 모니터와 평가에 여성과 남성의 관심과 경험을 통합함으로써, 양성이 동등하게 혜택 받고 불평등이 조장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전략이며, 그 궁극적인 목적은 성평등을 이루는 것으로 정의됩니다.

북경행동강령에서 성 주류화를 촉진하는 방법으로 각국 정부의 정책과 프로그램에 성별영향분석평가와 성인지 예산을 적용하도록 책무를 부여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2002년 성별영향분석평가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2004년도 시범적용을 거쳐 2005년부터 제도로 도입하는 한편, 2013년 회계연도부터 지방정부 성인지 예산 제도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성별영향분석평가제도 도입 및 시행 8년째를 맞고 있는 성별영향분석평가의 과정을 되짚고, 전북 지역의 성별영향분석평가 현황을 점검해 성 주류화 제도의 또 다른 핵심축인 성인지 예산제도와의 연계 등 지역사회 내 효과적인 성 주류화 달성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북 성 주류화 제도의 현황 분석을 통해 지역 주체들과 문제점을 인식하고 개선점들을 공유하며 전북 지역에서 성 주류화 제도가 보다 효과적으로 실행․정착되기 위한 발전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 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