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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브리핑] 장소기반산업 활용한 체험, 제조, 콘텐츠 구축이 인구문제 해결 ‘대안’
  • 2024-10-10
  • 조회 236

본문 내용

장소기반산업 활용한 체험, 제조, 콘텐츠 구축이 인구문제 해결 ‘대안’


○ 산악자원 활용한 장수트레일레이스, 산악레저산업 구축으로 발전

○ 전북연구원, 장소기반한 제조, 체험, 콘텐츠 구축으로 유입인구 증가

 

○ 동부 산악권인 장수군에는 ‘장수트레일레이스’라는 행사가 있다. 장수군에 귀촌한 청년 트레일러너가 만든 대회다. 2022년 1회 대회에 150여명이 참여했지만 올해는 2,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회로 성장했다. 자연스럽게 트레일러너들의 체류를 위한 트레일빌리지와 장비, 의류, 기기 등 다양한 산악레저산업이 구축되고 있다. 장소를 기반으로한 체험행사가 산간오지에서 성공한 대표적 사례다. 장인들의 작품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기업인 ‘프롬히어’나 연안어업을 위한 선장을 육성하고, 그들이 잡은 수산물을 가공해 판매하는 ‘봉선장’도 있다. 이 유형은 장소를 기반으로 한 제조산업의 하나다. 또 장소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사례도 있다. 지역주민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고 다양한 사람들에게 독서 체험을 제공하는 ‘책마을 해리’나 시골라이프 유튜브채널 ‘오느른’은 김제 죽산을 새로운 명소로 부각시켰다.

○ 이들 사례들은 모두 특정한 장소에 가야만 상품과 서비스의 가치가 배가되는 ‘장소기반산업’을 체험과 제조, 콘텐츠 구축 등으로 활용해 성공시킨 것이다.  

○ 전북연구원은 10일 이슈브리핑을 통해 전북 도내에 산재한 특출한 장소기반산업을 육성해 지역 인구감소문제를 돌파하는 발판으로 삼자는 제안을 발표했다. 

○ 전북연구원은  “기존의 산업은 생산과 소비의 장소이동성이 높을수록 발전하는 속성을 가졌고, 이는 생산수단이 집적된 대도시로 인구가 집중되는 부작용을 파생시켰다”면서 “대도시 인구집중과 지역인구감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생산과 소비의 장소이동성을 최대한 낮춘 지역별 차별화된 장소기반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최적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장소기반산업을 활용할 경우 새로운 로컬비즈니스를 추구하는 창의적 인구가 늘어날 수 있고, 소비와 체험을 추구하는  생활인구가 유입되기 때문에 인구감소지역의 인구활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 연구를 수행한 김동영 박사는 “장소기반산업은 독창적인 생활양식을 만드는 사람, 고유한 의미가 깃든 공간, 창의적인 기술이 결합되어 지역별 차별화된 산업모델을 만들 때 경쟁력이 있다”면서 “식품, 의류, 건축, 공예 등의 장소기반 제조와 게임, 영상, 캐릭터, 출판 등의 장소기반 콘텐츠, 그리고 관광, 치유, 축제, 레저, 교육 등 장소기반 체험산업 등으로 구분하면 된다”고 밝혔다.

○ 실제 장소기반체험산업의 일종인 장수트레일레이스는 산악레저산업을 통해 생활인구, 중장기체류, 기업유치를 통한 인구유입이라는 장소기반산업의 성공모델을 보여주고 있다.

○ 전북연구원은 이같은 장소기반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전북만의 차별화된 장소성을 브랜드로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통합적 컨설팅 지원,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시범사업과 성공모델 구축, 장소기반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조례와 법 제정으로 국가예산확보 방안 마련이 선결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 김동영 박사는 “장소기반산업의 핵심은 장소의 매력을 발굴하여 혁신적 기술과 결합한 새로운 로컬비즈니스모델을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면서 “창의적 인재와 장소기반 소비와 체험을 위한 생활인구유입은 지역인구감소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는데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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